지난해 12개 점포 모집에 입점 전무…올해 추가 폐업 속출
(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서산시는 해미읍성 전통시장 빈 점포 19곳의 입점자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미읍성 전통시장 3개 동(성지동·읍성동·남문동) 중 성지동 5개 점포는 39세 이하만 입점할 수 있는 청년몰로 운영될 예정이다.
읍성동 14개 점포 입점 품목은 농산물, 수산물, 음식점, 의류 등으로 제한된다.
서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지 1년 이상 지났어야 입점할 수 있다. 자세한 자격 요건은 시 누리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점을 원하는 시민은 서산시 일자리경제과 시장관리팀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해미읍성 전통시장은 총 97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7월에도 빈 점포 12곳 입점자를 모집했으나, 실제 입점한 곳은 없었다.
여기에 올해 들어 폐업이 잇따르면서 빈 점포는 19개로 늘었다.
서산시는 지난 4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를 개정해 공설시장위원회 운영 근거를 마련했으며, 최근 공설시장위원회를 통해 입점 품목 및 사용자 기준 등을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공설시장위원회를 구성하느라 지난해보다 모집 시기가 다소 늦어졌는데,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청년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20건 가까운 문의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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