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일시에 몰려 장애 발생 추정…수능시험 시작 20분 전 복구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4일 경기도교육청의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접속에 한때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장애 원인은 접속 분배 장비 이상 때문으로 파악된다.

[연합뉴스TV 제공]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나이스 사용자 접속 분배 장비는 모두 3대이다.

이들 장비는 사용자가 한꺼번에 몰려 접속 장애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가운데 1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이번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장애는 오전 7시께 발생해 수능시험 시작 시간인 20분 전인 오전 8시 20분께 복구됐다.

수능과 관련해서는 시험장에 신분증을 들고 오지 않은 수험생이 있을 경우 학교생활기록부를 출력하는 데 나이스 접속이 필요하다.

다만 나이스에는 우회 접속 시스템이 있고 이를 통해 접속할 수 있어 현장에서 수능과 관련한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접속 분배 장비의 이상이 생긴 원인과 함께 이날 수능이 치러진 만큼 수험생 입실에 앞서 학교생활기록부 출력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나이스 접속이 몰렸을 가능성을 포함해 자세한 접속 장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나이스는 17개 시도 교육청과 전국 1만2천여개 초·중·고교의 학생·학부모·교원이 성적과 생활기록부 등 교무·행정업무를 위해 사용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다.

zorb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