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이상기후로 열과 피해가 발생한 사과 농가를 돕기 위해 '농산물 생산비 보장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밀양지역 8월 강수량은 평년 대비 75% 감소한 한달 평균 181㎜였고, 10월 강수량은 반대로 136%가 증가한 72.5㎜로 기록되면서 지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탄력을 잃은 사과 껍질이 급격하게 수분을 흡수하면서 터지는 열과 피해가 컸다.
이에 밀양시는 농작물재해보험 등에서 보상받지 못하는 농가들을 위해 농산물 생산비 보장 지원사업을 신규 시행한다.
시와 지역구 도의원 등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경남도가 지원해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사과 열과 피해율이 20% 이상인 농가다.
해당 농가는 오는 27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재배면적 1㏊당 27만6천원이다.
신영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사과 열과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기한 내 꼭 신청하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현재 밀양에서는 1천300여 농가가 923㏊ 면적에서 사과를 재배한다. 생산량은 연간 2만5천549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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