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등 국내·외 철새 전문가 150여 명 참석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오는 21일 신안 자은도에서 '제13회 신안 국제철새심포지엄'을 국립공원공단과 공동 개최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다도해에 분포하는 철새 서식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관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심포지엄은 신안군이 동아시아 철새와 서식지 보전을 위해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2007년부터 이어오고 있고 올해는 세계 곳곳의 철새 전문가가 참석한다.
세계의 철새와 서식지를 보호하는 국제기구인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 아시아지부(BirdLife Asia) 전 대표 노리타카 이치다(Noritaka Ichida) 박사를 비롯한 일본 바닷새 연구 권위자인 훗카이도 대학교의 와타누키 유타카(Watanuki Yataka) 교수가 참석한다.
홍콩 야생조류협회장 얏통 유(Yat-Tung Yu) 박사도 연사로 함께한다.
국내에서는 국립공원공단 조류연구센터장인 황보연 박사와 바닷새연구소 대표 김미란 박사, 국립생태원 전임연구원 이윤경 박사 등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조류학회 회원 등 조류 전문가 150여 명도 참석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4일 "국제철새심포지엄은 철새의 핵심 서식지 보전과 관리를 위한 신안군의 지속적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신안군은 국내에 기록된 조류 600여 종 중 420종 이상이 중간 기착지로 이용하는 지리적 요충지다.
갯벌에 서식하는 국제적 보호종인 다양한 도요·물떼새를 비롯한 바닷새의 번식지를 보유하고 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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