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평택시, '도심 속 생태 보고' 배다리공원 관리 강화
    김광호 기자
    입력 2024.11.14 15:14

저어새·금개구리 등 서식…생태공원으로 공식 선포

(평택=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평택시는 도심 속 생태계 보고인 배다리생태공원의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평택 배다리생태공원 '생태공원' 선포식
[평택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이를 위해 14일 정장선 시장과 강정구 시의회 의장,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공원의 '생태공원 공식 선포식'을 했다.

죽백동에 있는 배다리생태공원에는 금개구리·맹꽁이·꼬리명주나비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고, 흰뺨검둥오리·큰부리기러기·저어새 등의 조류도 관찰할 수 있다.

이같이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으나 법적으로 '생태공원'이 아닌 '근린공원'으로 분류돼 관리받아오면서 공원 내 저수지 수질 악화 등으로 생물 서식지가 위협받음에 따라 시가 관리 강화에 나선 것이다.

시는 총인처리시설 및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를 통해 저수지 수질을 개선하고 멸종위기종 서식지를 확충하는 한편 생태계교란종 관리를 통해 생태숲의 건강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체험 공간을 확보해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정 시장은 "배다리생태공원이 진정한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공원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평택시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wang@yna.co.kr

    #수지
    #저어새
    #생태
    #관리
    #서식
    #강화
    #평택시
    #공원
    #다리
    #도심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
지역 주요뉴스
  • 1
  •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결로 지역 살릴 기회 달라"
  •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결로 지역 살릴 기회 달라"
  • 2
  • [청년이 희망이다] 건강에 행복 담은 '뿌리채소 과자'에 승부
  • [청년이 희망이다] 건강에 행복 담은 '뿌리채소 과자'에 승부
  • 3
  • 옥천서 여자 화장실 몰래 촬영하던 20대 현장서 붙잡혀
  • 옥천서 여자 화장실 몰래 촬영하던 20대 현장서 붙잡혀
  • 4
  • '철도 중심지' 부산 부전역…복합환승센터 건립 재추진될까
  • '철도 중심지' 부산 부전역…복합환승센터 건립 재추진될까
  • 5
  • 경남 농생명 특성화고교생, 이탈리아·프랑스서 미래 농업 모색
  • 경남 농생명 특성화고교생, 이탈리아·프랑스서 미래 농업 모색
  • 6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7
  • 설화·음식·첨단기술…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 뭘 담을까
  • 설화·음식·첨단기술…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 뭘 담을까
  • 8
  • 통영서 60대 선원 양식장 관리선서 바다에 빠져 사망
  • 통영서 60대 선원 양식장 관리선서 바다에 빠져 사망
  • 9
  • "손님에게 절해"…초등생 자녀 정서학대 50대 징역 1년
  • "손님에게 절해"…초등생 자녀 정서학대 50대 징역 1년
  • 10
  • 김천서 15t 화물차 2차사고로 인도 덮쳐…1명 사망·6명 중경상
  • 김천서 15t 화물차 2차사고로 인도 덮쳐…1명 사망·6명 중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