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11회 지진 발생했으나 소규모로 피해 없어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지진 안전지대로 여겨지는 제주에서 이달 들어서만 5회의 지진이 발생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기상청 날씨누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제주 해역에서 11회의 지진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5회가 이달 3∼14일 사이에 발생했다.
이달 지진 중 4회의 발생 위치는 제주시 서쪽 130∼132㎞에 몰려 있다.
지난 14일에는 제주시 서쪽 130㎞ 해역과 이어도 북동쪽 80㎞ 해역 등 2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현재까지 발생한 지진 횟수는 지난 10년간 현황과 비교해 봤을 때 두 번째로 많다.
지진 발생 횟수는 2017년 13회로 가장 많았고, 2016년에는 11회를 기록했다.
연도별 제주 지진 횟수는 지난해 3회, 2022년 6회, 2021년 3회, 2019년 10회, 2018년 6회, 2017년 13회, 2016년 11회, 2015년 8회 등이다. 2020년에는 지진 발생하지 않았다.
2021년 12월에는 1978년 지진 관측 이래 규모 4.9 지진이 발생해 가장 강한 지진으로 기록됐다.
올해 발생한 지진 규모는 1월 3.8, 그 외 10회는 2.0∼2.3 등으로 규모가 작았다. 최대 진도는 대부분 Ι로, 많은 사람이 느낄 수 없고 지진계에서만 기록되는 수준이다.
또 제주 육상과 멀리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해 별다른 피해나 지진 감시 신고도 없었다.
제주도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지진 발생 시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규모와 강도, 피해 예상 유무 등을 알리고 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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