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 수원시 영통구와 권선구 소재 일부 가구에서 한때 수돗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8일 수원시 상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부터 수원시 영통구 신동, 원천동, 매탄동 및 권선구 소재 일부 가구에서 단수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대부분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재개된 상태지만 상대적으로 고지대에 위치한 일부 가구에서 단수 현상이 이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전날 단수는 시 상수도사업소 측이 수원시 영통구 소재 나촌배수지에 대해 종합 정밀 점검을 실시하기 위해 수위를 낮추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점검이 완료된 뒤에는 배수지에 급수가 충분히 이뤄져야 하나, 수위계가 오작동하면서 수위가 실제보다 높게 표시됐고 이로 인해 당시 담당자가 평소보다 물을 적게 채웠다는 것이다.
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비교적 고지대에 위치한 영통구 소재 아파트와 빌라 등지에서는 배관 내부 압력 문제로 물 공급 재개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현장 상황을 살피며 단수가 이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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