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도보여행자와 제주를 잇는 체험 플랫폼을 운영하는 예비 사회적기업 ㈜간세는 20일 서귀포시 간세스테이션에서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을 초청해 '서귀포를 아시나요' 앵콜 북토크를 한다.
서귀포를 아시나요는 제주 올레길을 처음 제안하고 만든 서명숙 이사장이 2019년 10월 발간한 책이다.
서울에서 다니던 언론사를 그만두고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가 뜻밖에 서귀포의 검은 현무암 돌담과 눈부시게 푸른 바다가 그리워졌고, 고향으로 돌아와 올레길을 만들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있다.
출간 5주년 기념 앵콜 북토크가 열리는 간세스테이션은 '도보여행자와 제주를 잇는 로컬 정류장'을 표방하며 40여년 된 낡은 모텔을 리모델링해 새로 문을 연 복합 공간이다.
도보여행자와 서귀포시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과 공유 서가, 호텔형 숙소 등으로 구성됐다.
북토크 참가 신청은 이벤터스(https://event-us.kr/ganse/event/95112)를 통해서 하면 된다.
서귀포시의 옛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꼬닥꼬닥 서귀포' 영상도 상영한다.
서명숙 이사장은 19일 "책을 낸 5년 전에 비해 서귀포 일대 올레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며 "올레꾼들이 놀면서 쉬면서 걸으면서 서귀포의 가치를 새롭게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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