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28년 방치' 증평 흉물아파트, 미니복합타운으로 변신한다
    윤우용 기자
    입력 2024.11.19 10:44
공사 중단된 채 방치된 A 아파트
[증평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증평=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사업 주체의 부도로 28년간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된 충북 증평군 도안면 A 아파트가 미니복합타운과 마을공동체 교류시설 등으로 탈바꿈한다.

증평군은 이 아파트가 국토교통부의 '제9차 공사중단 건축물 선도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2029년까지 150억원을 들여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선도사업에 선정되면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유주와 협의 매수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강제 수용할 수 있다.

군은 이 아파트를 확보해 철거한 뒤 부지 등 7천430㎡에 구체적으로 스마트팜과 연계한 숙소, 귀농 귀촌인을 위한 체류형 지원시설, 주민 교류를 위한 공유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이재영 군수는 "도시미관을 살리고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생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철거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1992년 5월 사업 승인을 받았으나 1996년 사업 주체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채 흉물로 방치됐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9층이며, 안전 등급은 C 등급이다.

아파트별로 소유주가 다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2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ywy@yna.co.kr

    #위한
    #사업
    #복합
    #증평
    #미니
    #변신
    #흉물
    #아파트
    #중단
    #타운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
지역 주요뉴스
  • 1
  • "멀쩡해보이는 소나무도 안심 못해"…밀양시 재선충병 방제 총력
  • "멀쩡해보이는 소나무도 안심 못해"…밀양시 재선충병 방제 총력
  • 2
  • 홍천군 순환자원 회수로봇 확대…캔·투명 페트병 회수
  • 홍천군 순환자원 회수로봇 확대…캔·투명 페트병 회수
  • 3
  • 춘천시, 바이오산업위원회 구성…정책 방향 심의
  • 춘천시, 바이오산업위원회 구성…정책 방향 심의
  • 4
  • 광주일자리재단-경기도 산하기관, 공공배달앱 활성화 협약
  • 광주일자리재단-경기도 산하기관, 공공배달앱 활성화 협약
  • 5
  • 대전소방본부 동호회 나누리, 홀몸 어르신 3가구에 연탄 나눔
  • 대전소방본부 동호회 나누리, 홀몸 어르신 3가구에 연탄 나눔
  • 6
  • 남원 주택 창고서 불…자체 진화하던 80대 화상
  • 남원 주택 창고서 불…자체 진화하던 80대 화상
  • 7
  • 부천 식물원 수피아 관람객 증가…연간 20만명 첫 돌파
  • 부천 식물원 수피아 관람객 증가…연간 20만명 첫 돌파
  • 8
  • "매일 2% 수익 줄게"…투자금 14억원 받아 도박 탕진
  • "매일 2% 수익 줄게"…투자금 14억원 받아 도박 탕진
  • 9
  • 강원·전북·제주 특별자치도, 환경영향평가 협의체 구성
  • 강원·전북·제주 특별자치도, 환경영향평가 협의체 구성
  • 10
  • "탄핵 넘어 개헌으로" 광주서 시국대성회 개최
  • "탄핵 넘어 개헌으로" 광주서 시국대성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