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금도 기탁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그룹 세븐틴의 승관(본명 부승관)이 고향 제주도 홍보에 앞장선다.
제주도는 19일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에서 위촉식을 열어 승관을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2015년 데뷔한 세븐틴은 '예쁘다', '아주 나이스(NICE)', '손오공' 등 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13인조 그룹이다.
세븐틴 메인보컬인 승관은 제주시 출신으로, 평소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제주도에서 자란 것이 큰 자부심"이라며 고향 사랑을 자주 표현해왔다.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제주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기도 했다.
세븐틴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열린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서 케이팝 아티스트 최초로 스페셜 세션을 단독 배정받아 약 1시간 동안 연설과 공연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승관은 제주가 유네스코로부터 자연환경 분야 3관왕을 달성한 세계 최초의 지역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승관은 "제주 홍보대사로 임명돼 감회가 새롭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제주와 세븐틴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승관에게 "제주의 아이들이 더 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많은 힘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제주의 매력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아티스트의 영향력을 활용해 제주를 새로운 한류 관광지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승관은 또한 이날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해 고향사랑기부금 제1호 사업인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 보호에 힘을 보탰다.
atoz@yna.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