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특수학교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특수학교 30분 통학권' 보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부산 특수학교 학생들은 통학 수단으로 통학버스, 자가용 등을 이용하고 있다. 통학 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되는 학생이 800명이 넘는다.

교육청은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특수학교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학교별 통학노선을 분석해 노선 조정 방안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달부터 특수학교 관계자들과 통학노선 조정을 협의해 왔다.

교육청은 내년 2월 말까지 부산배화학교와 부산은애학교에 통학버스를 1대씩 추가 배치하고, 운전원과 동승보호자(통학 안전 도우미)를 지원하기로 했다.

통학버스 임차 용역 계약 등 행정절차는 시 교육청이 맡았다.

교육청은 두 학교의 운영 사례를 점검한 후 계획을 따로 세워 내년 3월부터 부산지역 모든 특수학교 15교를 대상으로 30분 통학권 보장 사업을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특수학교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수학교 전면 재배치도 2030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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