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현지 시장경쟁력 확인…행·재정 지원"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가 미국 시장 판로확대를 위한 뉴욕 현지 바이어들과 대면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11∼17일 진행된 뉴욕 현지 수출상담회는 수출경쟁력 강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원주시 주관으로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과 함께 추진했다.
미국 시장개척단은 현지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 미주지역 수출 전략 세미나, 한인 마트 특판행사장·뉴욕 현지 유관기관·대형 유통 체인업체 방문 등의 지원사업 공고 후 참가 신청을 한 업체들로 구성됐다.
현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K열풍의 주역인 케이뷰티(K-beauty), 케이푸드(K-food) 트랜드에 발맞춰 식품, 생활용품, 화장품, 의료·미용기기 등 각종 소비재 위주의 지역 우수기업 10개 사가 선정, 기업 관계자 13명이 참여했다.
수출상담회를 통해 단정바이오, 푸실, 애니우드 등은 총 178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으며, 디카팩, 데어리젠은 현재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다.
또 지난 15일 한인 TKCTV 뉴스에 원주시 해외시장개척단의 판로개척 활동이 보도되는 등 미국 현지에서 지역 우수중소기업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전달됐다.
이와 함께 뉴욕 대형 한인마트 특판행사장 및 유통 업체를 방문해 현지 시장 진출 현황을 파악하고, 뉴욕 상공회의소 회장과 관세사를 초청해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지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외에도 강원특별자치도 뉴욕도민회와 뉴욕한인무역센터를 방문하는 등 한인 경제인들과 수출시장 다변화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을 위한 해외 판로 개척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시 관계자는 20일 "뉴욕에서 한국제품의 인기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미국 판로 확대에 대한 긍정적인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역 우수 제품들이 현지 시장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한 만큼 미국 시장 진출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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