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 소방 간부들이 후배 직원을 폭행하고 소방 지휘차 부품을 무단 반출한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대전소방본부는 대전의 한 소방서 소속이던 중간급 간부 A, B씨의 비위 행위에 대해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후배 직원을 문서 뭉치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력을 행사해 감찰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지휘차의 인산철 배터리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나온 폐배터리를 외부로 무단 반출해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으로 조사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이 제기된 이후 소방본부는 이들을 피해자들과 분리하기 위해 타 소방서로 인사 조처했다.
대전소방본부 감찰팀은 "조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감찰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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