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수원서 열린 '민생현장 간담회' 참석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21일 "지역경제가 순환되려면 소상공인들이 힘을 내야 하는데, 가장 성과가 좋고 파괴력 있는 정책이 지역화폐"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 등과 함께 수원 못골종합시장과 영동시장을 둘러보고 영동시장에서 열린 '지역사랑상품권 국고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소상공인 민생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원에는 22개 전통시장이 있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만명의 소상공인이 있다"며 "지난해 지역화폐 발행에 200억원을 투자해 1천억원의 효과를 봤다"고 했다.
수원시는 올해 초 '지역 상권 보호도시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종합 추진계획에는 지역화폐인 수원페이의 발행액을 2026년까지 3천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25곳의 골목형 상점가를 지정해 다양한 공모사업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지역 상권에 대한 모든 업무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전담하며 상권 활성화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맞춤형 특화사업을 발굴하는 상권 활성화 센터를 신설했다.
올해 4월 수원도시재단 경제본부 내에 임시조직으로 설치된 센터는 지난 9월부터 정규 조직으로 개편돼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상권 육성에 관한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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