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군수 "군정 비전·핵심 사업 완성할 중요한 해"
(고흥=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고흥군은 8천994억원 규모 내년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8천112억원)보다 882억원(10.8%) 늘어나, 세수 부족 등으로 지자체마다 지출을 줄이는 상황에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정부와 전남도 등을 상대로 한 예산 확보 노력으로 국·도비 보조금이 올해보다 504억원(15.3%) 증가한 결과라고 고흥군은 설명했다.
주요 재원은 국·도비 보조금(3천795억원), 지방교부세(3천984억원), 지방세(341억원), 세외수입(221억원) 등이다.
고흥군은 불요불급한 사업을 배제하고 지방보조금은 성과평가를 거쳐 미흡한 사업에 대해 일몰 또는 감액을 추진했다.
분야별로 사회복지 2천193억원, 농·수·축산 경쟁력 향상 등에 2천215억원, 일반행정·교육·안전 등에 648억원, 사회 기반 시설 등에 800억원, 환경개선과 보건 증진에 1천267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지역발전 토론회 등을 통해 군민이 요구한 690여건 주민 숙원 사업 예산 168억원을 최우선 반영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날 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25년은 민선 8기 군정 비전과 핵심 사업들을 완성해 가는 중요한 해"라며 "지난 2년 반 동안 일궈온 차별화된 자원과 역량을 원동력으로 행복한 삶을 살고,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고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내년 군정 주요 목표로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조기 구축, 드론·도심항공교통(UAM) 중심도시 위상 확립, 고흥형 농수축산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고속도로·철도·국가산단 연계 도로 등 3대 교통 인프라 조기 구축 등을 제시했다.
예산안은 군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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