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가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통합의대 추천서를 22일 정부에 제출했다.
전남도는 의대 정부추천 용역주관사가 작성한 추천서와 목포대와 순천대가 공동 작성한 통합의대 신설 기본계획서를 이날 대통령실과 국무조정실,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에 전달했다.
추천서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의 추천 글과 통합의대 신설을 위한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합의 과정 등이 담겼다.
전남도는 추천서에서 "여러 논의 끝에 지난 15일 양 대학이 지역 상생·화합을 통해 미래 발전의 동력을 만들고, 정부의 '1도 1국립대' 정책에 부응하는 대승적 합의를 이뤄냈다"며 "2026학년도 전남 국립의과대학이 개교되도록 정부에서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두 대학이 공동 작성한 통합의대 기본 계획서에는 대학 설립 취지와 교육 방향과 의대 규모 등이 반영됐다.
의대 정원은 거점 국립대 의대와 비슷한 200명 규모로 정했다.
전남도의 추천에 따라 두 대학은 오는 29일 통합의대 명의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 예비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연말까지 교육부에 대학 통합신청서를 제출,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전남도는 통합의대 신설과 관련, 정부의 의지가 확고하다고 보고 중앙 부처는 물론, 의료계를 상대로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통합의대 신설을 위한 두 대학의 통합 의지와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염원을 추천서에 담았다"며 "정부와 의료계 등을 설득해 반드시 전남지역에 의대와 대학병원을 설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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