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면에서 중형 승합차 2대 무료 운행…시내버스는 순차적 감차
(보령=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어르신, 이제 버스도 불러 타세요."
충남 보령시는 3일 미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수요응답형 공공버스 '불러보령' 개통식을 하고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불러보령은 노선과 운행횟수가 정해져 있는 기존 시내버스와 달리, 고정된 노선 없이 수요응답형으로 운행된다.
대중교통 서비스가 부족해 사회·경제적 활동에 제약이 많은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에게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미산면 행정복지센터와 봉성보건진료소를 거점으로 9개리(도흥·봉성·은현·옥현·내평·삼계·대농·풍산·남심리)의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다른 승강장까지 중형 승합차 2대가 무료 운행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전화(☎ 1533-0777)나 스마트폰 앱(셔클)으로 호출할 수 있다.
다만 누적 4회 호출 취소 또는 3회 미탑승하는 경우 3시간 동안 호출이 제한된다.
시는 불러보령 운행구역 내 시내버스 노선은 최대 3개월간 유지하되, 이용추이에 따라 순차적으로 감차할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더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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