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도움센터 설치·쓰레기 집하시설 확충·폐농자재 수거 처리 지원 등
(하동=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하동군은 내년을 '깨끗한 하동 만들기' 원년으로 선포하고 쓰레기 없는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역 환경을 보존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재활용 도움센터 설치, 쓰레기 집하시설 확충, 폐농자재 수거·처리 지원, 자원관리사 교육 및 모집 등이 주요 추진 내용이다.
재활용 도움센터는 동네 골목길 곳곳에 퍼져있는 쓰레기 배출 지점을 한 곳에 집중한 시설로, 24시간 운영되며 심야를 제외한 시간대에 인력이 상주해 분리배출을 지원한다.
군은 하동읍 중앙1동 주차장, 금남면 계천시장 총 2곳에 재활용 도움센터를 신규 설치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쓰레기 집하시설은 지역 내 분리배출 취약지역 15곳에 설치돼 편리하고 친환경적 여건을 조성한다.
군은 읍면별 특성을 고려해 소형 및 중대형 등 상황에 맞게 설치할 계획이다.
농촌지역에서 골칫거리로 떠오른 보온덮개 등 재활용이 불가한 폐농자재를 해결하기 위한 집중 수거 지원도 추진한다.
군은 폐농자재 수거·처리를 지원해 농촌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안내 등 자원순환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자 자원관리사를 모집하고 양성한다.
자원관리사는 하동읍, 진교, 옥종 등 주요 시가지 중심에 파견돼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하승철 군수는 "이번 계획이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살기 좋은 도시로 인식이 전환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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