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향 원격수업 제공…소규모 학교 지원방안 마련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지원하는 전남온라인학교가 내년 3월 문을 연다.
전남도교육청은 9일 이 같은 내용의 고교학점제 시행 대응 도내 소규모 학교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소규모학교는 과목 개설 제약이 크기 때문에 고교학점제에서 불리할 수 있어 도교육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교육과정과 전남온라인학교를 적극 운영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인근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강사 인력풀과 강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고교에 대해서는 교육청이 직접 온라인 81강좌와 오프라인 200강좌를 제공해, 올해 온라인 1천21명 오프라인 2천627명이 참여했다.
대학·지역사회 연계 공동교육과정 '꿈키움캠퍼스'도 44강좌를 마련해 636명이 수업을 받았다.
특히 내년부터는 교육청 운영 공동교육과정과 함께 전남온라인학교를 통해서도 다양한 강좌를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모든 학생이 자신만의 학습 여정을 설계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마련하도록 돕고,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을 충실히 반영하는 학습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지현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을 중심으로 한 교육의 변화"라며 "소규모학교 학생을 포함한 전남의 모든 학생에게 다양한 학습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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