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오는 14일 오후 6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진행할 예정인 '해운대 빛 축제' 점등식 행사를 취소한다고 10일 밝혔다.
정치적으로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에 이벤트성 행사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에 따른 결정이다.
해운대구는 당초 이날 오전 6시 가수를 초청해 식전 공연을 하고 미디어파사드 공연과 점등식, 불꽃쇼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점등식 행사는 취소되지만 해운대 빛축제는 이날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예정대로 진행된다.
구남로, 해운대시장, 해운대 온천길,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일대 1.35㎞ 구간에 설치된 빛 조형물이 불을 밝힌다.
구남로 입구 '눈빛 정원'에서는 5분마다 눈이 내리고, 해운대 이벤트 광장에 설치된 가로 40m 크기의 조형물에서는 눈과 관련된 영상이 매일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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