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번호판·다중 시설 등 83곳 시범 설치…경찰 소방에 신속 연결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최근 기초번호판과 사물주소판 등 주소 정보시설에 QR코드를 시범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QR코드를 설치한 주소 정보시설은 송청교차로에서 시작하는 금강산로 일부 구간의 기초번호판과 버스정류장, 비상 소화장치, 자전거거치대 등 공공 다중 이용시설물 등 총 83곳이다.
주소 정보시설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읽으면 해당 위치와 도로명주소를 안내하는 음성과 함께 119와 112에 문자메시지로 위치를 신속하게 전송할 수 있어 위급상황과 각종 범죄로부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또 QR코드를 통해 양구군청 홈페이지와 정부 민원 안내 콜센터 등으로도 쉽게 연결할 수 있어 군정 소식과 관광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양구군은 올해 초부터 10년 이상 낡은 건물번호판 총 564곳에 QR코드를 삽입해 군민 편의를 높이고 있다.
조근묵 민원서비스과장은 "QR코드를 포함한 주소 정보시설은 군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행정 서비스"라며 "앞으로 QR코드 주소 정보시설을 확대해 주민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초번호판은 도로구간 일정 간격마다 부여된 기초번호를 바탕으로 건물이 없는 장소나 도로 주변 가로등, 신호등 등을 이용해 해당 지점의 위치를 안내하기 위한 정보시설이다.
사물주소판은 버스정류장, 비상 소화장치, 자전거거치대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 다중 이용시설물에 도로명과 기초번호로 위치를 특정하는 주소 정보를 말한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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