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시 올해 중학교 4곳, 제주대 2곳에 설치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시에 있는 노형중학교는 지난 16일 학생 20여명과 학부모회 대표 6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순환 존' 개장 행사를 했다.
자원순환 존은 투명 페트병과 캔 무인 회수 보상기가 각각 1대씩 설치된 공간이다.
박재희 교장은 참석자들에게 환경보호를 위해 일상에서 재활용을 생활화하는 지속 가능한 환경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들 무인 회수기는 제주시가 대당 약 3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것이다.
제주시는 이번에 노형중 외에도 제주동여중과 재활용도움센터 6곳에도 같은 종류의 무인 회수기를 각 1대씩 설치했다.
이들 무인 회수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가동된다.
제주도는 앞서 제주사대부중과 제주제일중, 제주대 2곳, 재활용도움센터 2곳에 투명 페트병 무인 회수기를 설치해 지난달 6일부터 가동하고 있다.
이들 회수기를 통해 지난달 30일까지 회수된 페트병은 764개로 집계됐다.
페트병이나 캔 보상금은 1개당 10원이고, 1인 하루 보상 가능 수량은 10개로 제한됐다.
보상금은 무인 회수 보상기에 교통카드 애플리케이션이 깔린 휴대전화나 교통카드를 대면 교통비로 자동 충전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18일 "환경보전을 위한 재활용 문화를 청소년 등에게 확산하기 위해 학교에 적극적으로 설치하고 있다"며 "실적보다는 교육적 차원의 사업으로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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