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초등교사의 40%는 늘봄교실의 교육적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전북교총)는 도내 초·중·고교 교원 및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정책 인식 및 개선방향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늘봄교실의 효과에 대한 조사에서 40.2%(효과적이지 않다 19.7%, 효과 없다 20.5%)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효과적이라는 답은 24.5%(매우 효과적이다 4.1%, 효과적이다 20.4%)에 그쳤다.
교사들은 늘봄학교 효과를 높이려면 교사로부터 업무를 분리하고 실무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늘봄학교는 아침 수업 시간 전인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원하는 모든 초등학생에게 다양한 방과후·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 3월 전국적으로 도입됐다.
고교 학점제에 대해서는 18%만이 긍정적이었고 41.3%는 효과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전북교총이 지난 10월 21∼31일 도내 초·중·고교 교원 및 교육전문직 89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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