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단국대병원은 최근 충남권역을 대표하는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질병관리청이 참여하고, 복지부 산하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다.
100만명 규모의 희귀 질환자, 중증질환자, 암 환자, 일반 국민 참여자 등 인체 자원을 모집해 이들로부터 생산된 전장 유전체 분석과 표준화된 임상 정보, 추적 정보 등을 통합해 빅데이터를 구축·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국대병원은 충남권역 일반 국민 참여자 모집기관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연구책임자인 이비인후과 우승훈 교수를 중심으로 2028년 12월까지 국민 참여자 2만여명의 동의를 얻어 설문, 임상 정보와 검체를 수집하고 참여자 관리시스템에 등록할 계획이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충남지역 주민의 예방의료와 맞춤의료 도입을 위한 '충남권역 바이오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환자 진료와 연구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를 통해 연구 참여자에게 더 전문적이고 세분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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