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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태안=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보령해경과 태안해경은 다가오는 설 연휴를 대비해 안전관리와 민생침해범죄 단속 강화에 나서겠다고 15일 밝혔다.

보령해경은 귀성객과 가족 단위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다중이용선박(여객선·낚시어선 등) 안전관리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여객선 대상 소방설비, 항해·통신장비에 대한 특별 점검을 마친 해경은 낚시어선 사고 예방을 위해 불법 증개축·안전 장비 구비 및 작동상태 등 특별 안전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충남 홍성 남당·죽도항을 운항하는 도선 홍주호가 최근 3년 설 연휴 기간 이용객이 평일 대비 38% 증가한 만큼 기동점검단을 구성해 계류시설, 구명·안전설비 등을 중점 점검한다.

태안해경도 안전사고 예방과 민생침해범죄 근절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무면허·승선원 초과 등 안전 저해 행위, 수산물 원산지 거짓 표시·불량식품 유통 행위, 절도·선불금 사기 등을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국민에게 피해를 야기하는 민생침해범죄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며 해양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생계형 경미 범죄에 대해서는 계도·훈방 조치도 적극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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