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교통사고 171건 중 음주운전 23건·관광객 렌터카 25건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최근 5년(2019∼2023년)간 설 연휴에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23건이 발생, 1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 연휴에 총 17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57명이 다쳤고, 이 중 23건(13.5%)의 사고는 음주운전 사고로 조사됐다.
특히 이 기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3명 중 1명은 음주운전 사고로 발생했다.
연도별 설 연휴 도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019년 8건(부상 16명), 2020년 3건(사망 1명, 부상 2명), 2021년 3건(부상 5명), 2022년 6건(부상 12명), 2023년 3건(부상 4건)이다.
최근 5년간 설 연휴에는 또 관광객 등이 몰던 렌터카 교통사고가 총 25건 발생, 43명이 다쳤다.
이민정 한국도로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장은 "술 한 잔만 마셨더라도 음주운전임을 명심해 '설마'하는 잘못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며 "또 차량 운행 시에는 서두르지 말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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