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의회 의원들이 올해 홍보예산 65% 삭감에 이어 1차 추경에서도 전액 삭감을 예고하고 나선 가운데,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업무추진비가 올해 도합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돼 논란이 되고 있다.
더욱이 해외에서 이용하는 의원 국외여비가 7,900만 원, 의회사무국 직원 여비가 4,000만 원에 달하는 데다 의원 세미나 2,500만 원, 연찬회 2,500만 원, 의원 정책개발비가 4,000만 원으로 사실상 의원들의 해외 및 국내 활동비가 2억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원들은 지난해 반년 넘게 상임위원장 1석을 두고 파행을 일삼았으나 의정 활동비와 월정수당은 전부 수령한 바 있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일하지 않았으니 이를 반납하라고 시위에 나섰지만 의회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지난 연말 시정을 준예산 위기로 몰아넣은 의회는 의회가 정상화되자마자 첫 회기에서 의원 월정수당을 인상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켜 도마 위에 올랐다.
통과된 조례로 인해 의원들은 1인당 연간 84만6,000원을 더 수령할 수 있게 됐고, 현재 1인당 매월 수령하는 금액은 439만 원에 이른다.
한편, 김포시의회의 홍보예산 65% 삭감으로 김포시 공식 시정소식지인 김포마루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발행을 멈췄고, 시민들에게 지역 현안을 알리는 SNS 운영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에 시민들은 김포시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시의회의 무분별한 예산 삭감을 비판하며 김포시 시정 홍보가 재개되기를 응원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유영숙 의원은 이번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김포시 곳곳에서, 또 온라인에서 김포시의회가 시민을 경시하고 있다는 시민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시민과 시정을 잇는 소통을 노골적으로 방해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말씀에 어떤 대답도 드릴 수 없었다"라며 “결국 김포시 의원들의 잘못된 고집과 선택으로 결과적으로 김포시민 모두가 피해자가 됐고, 김포시 의원들이 오히려 시정 발전에 걸림돌이 된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라며 삭감된 김포시 홍보예산으로 인한 피해와 추경의 중요성을 알린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3일 열린 상임위에서 정영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홍보기획관 예산은 논의의 대상도 아니고 1차 추경 심의는 본 예산 심의 내용과 같다"라며 사실상 추경 전면 삭감을 예고한 상태다.
시민들은 “시정 발목잡기나 하고 시민 소통은 끊어놓으면서 자기들 배만 불리는 시의회가 뭐가 필요하냐"라며 "시민 대의기관 김포시의회는 죽었다"라고 규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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