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창식 기자] 광주지방검찰청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을 수사선상에 올리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를 둘러싼 후속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은 광주시교육청 퇴직 간부 A씨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확보한 휴대전화를 포렌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교육감의 고교 동창인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직권남용 혐의로 시교육청 인사팀장을 구속기소한 바 있다. 이후 재판 과정에서 공범에 대한 추가 수사가 진행 중임을 밝히며, 지난달 26일 이 교육감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A씨는 감사관 채용 당시 관련 부서가 아닌 다른 부서의 국장을 맡고 있었으며, 시교육청 간부 공무원들과 출입 기자들 사이에서 이 교육감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이 감사관 채용 비위에 국한된 수사를 진행하는지, 윗선으로 확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광주지법 형사5단독 지혜선 부장판사는 감사관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인사팀장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인사팀장은 지난 2022년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평가위원들에게 점수 수정을 요구한 정황이 감사원에 의해 확인됐으며, 경찰에 고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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