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사건반장
경기도 평택시에서 주한미군 부사관이 10대 청소년을 폭행해 턱뼈 골절 등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30대 주한미군 중사 A씨는 지난 17일 오전 0시 30분경 평택역 인근 거리에서 18세 B군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군은 턱뼈 골절로 인해 8주간 보철을 착용해야 하며, 평생 후유 장애가 남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사건 당시 A씨는 한국인 여성과 큰 소리로 다투고 있었으며, 이를 지나가던 B군과 눈이 마주치자 "왜 쳐다보냐"며 시비가 붙어 폭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안 쳐다봤다고 했지만, 여성이 욕설을 하며 다가와 가슴을 밀쳤고, 그 옆에 있던 A씨가 무방비 상태인 아들을 주먹으로 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자신도 B군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는 B군이 A씨를 폭행하는 장면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해 혐의로, B군을 폭행 혐의로 각각 입건하고, 조만간 두 사람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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