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음주 상태에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로 입건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31)가 22일 경찰 조사를 받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 관계자는 22일 “슈가가 이날 용산 경찰서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슈가가 이날(22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음주 경위와 사건 축소 의혹 등에 관해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21일 밤에 보도했다.

슈가는 6일 밤 전동 스쿠터를 음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슈가는 한남동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전동스쿠터를 타고 집에 가다 중심을 잃고 쓰러져 음주 측정을 받았다.

사건이 알려지자 사과문을 내고 “맥주 한잔을 마셨다“고 했지만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27%로 알려져 많은 비난을 받았다.

또 전동 킥보드를 타고 있었다는 해명과 달리 좌석이 있는 전동 스쿠터를 몰았던 것으로 알려져 거짓 해명 의혹도 제기됐다.

이후 BTS 소속사 앞에는 슈가의 탈퇴를 촉구하는 화환과 트럭 시위까지 이어졌다.

슈가는 현재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내년 6월 소집해제 예정이다.

다만 근무 시간에 발생한 사고가 아니어서 병무청에서 별도 징계가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