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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딥페이크 사태 “호들갑 떨지 말라” 조롱한 유튜브 뻑가, 수익 창출 정지
    황규준 기자
    입력 2024.08.3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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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뻑가가 '텔레그램 딥페이크' 사태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여성들을 조롱하는 발언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 사진=유튜브 채널 뻑가 영상 캡처 
유튜버 뻑가가 '텔레그램 딥페이크' 사태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여성들을 조롱하는 발언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 사진=유튜브 채널 뻑가 영상 캡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사이버 렉카 유튜버 뻑가의 채널 수익 창출이 중단된 것에 대해 유튜브가 "가이드라인 위반"이라는 이유를 밝혔다.

30일 유튜브 측은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는 괴롭힘 및 사이버 폭력에 대한 명확한 정책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또는 정치적 맥락에 따라 특정 개인을 신체적 상해의 위험에 노출시키는 콘텐츠를 금지한다"며 "이러한 정책을 바탕으로 신중한 검토를 거쳐 '뻑가 PPKKa' 채널의 영상을 삭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크리에이터의 플랫폼 안팎의 행동이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를 끼친다고 판단할 경우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설명한 크리에이터의 책임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뻑가 채널의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를 정지시켰다"라며 "이에 해당 채널은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뻑가는 지난 26일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뻑가는 피해를 우려하는 여성들을 조롱했다. 그는 SNS에서 ‘얼굴 사진을 내려야 한다’고 언급한 여성의 게시글을 언급하며 “이렇게 호들갑 떠는 글이 퍼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뻑가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다양한 이슈들을 따라다니는 이른바 '사이버 레커' 유튜버다. 얼굴을 공개하는 대신 가면으로 정체를 숨긴 채 여성혐오, 유명인의 사생활 등 자극적인 콘텐츠를 주력으로 올리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유명 여성 스트리머 BJ 잼미를 겨냥한 영상을 잇따라 올려 온라인 공격을 주도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BJ 잼미는 사이버 불링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다 결국 2022년 세상을 떠났다.

최근 뻑가를 국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제재해달라는 국민청원이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회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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