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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HR그룹, 쿠팡CLS 퀵플렉스 혁신으로 물류 서비스 개선에 앞장
    황규준 기자
    입력 2024.10.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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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그룹 제공
HR그룹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HR그룹이 쿠팡 로지스틱스 서비스(CL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국적인 물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HR그룹은 2021년 10월 창립 이후 현재까지 전국 1,100여 명의 퀵플렉서(쿠팡용어, 배송기사)를 고용하며,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각지의 고객들에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호룡 대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란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소외 계층, 특히 '특수고용노동자'의 권리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택배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충분한 고용 안정과 휴식을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확신으로, 퀵플렉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의 첫 번째 혁신은 '협업과 서포터(Supporter)' 시스템 도입이었다. 배송 기사들이 원할 때 휴식을 취하고, 주 5일 근무가 가능하도록 백업 기사 제도를 마련한 것이다. 신 대표는 “기존의 비효율적인 용차 문화(외부기사 고용)를 없애고, 현장 관리자와 팀원 간의 원활한 소통으로 유연한 업무 환경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쿠팡 일산1 캠프에서 배송 중인 한 퀵플렉서는 “처음엔 주 5일제 배송이 낯설었지만, 이제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HR그룹은 처음 3대의 차량으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1,000대 이상의 차량을 운영하는 퀵플렉스 마켓 리더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성장은 퀵플렉서들에게 더 나은 배송 환경을 제공하려는 회사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HR그룹 제공
HR그룹 제공

한편, HR그룹은 쿠팡CLS와 파트너사로서의 관계에도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캠프와 협업과 소통으로 안정적인 배송 완료나, 기본적인 규범 및 프로세스 준수를 통한 분쟁의 예방, 고객의 CS에 적극적인 참여 등 모범적인 벤더사의 역할을 통해 영업점의 이상적인 형태를 갖추려는 많은 노력들을 시도해왔다. 벤더사가 꾸준히 노력을 할 수밖에 없는 주된 이유에는 많은 기사들을 모집하여 규모 확장의 목적도 있지만, 쿠팡의 영업점 계약에 따른 다양한 기준들의 충족과 업무위탁협의조정 제도도 한몫하게 된다. 업무위탁협의조정 제도란, 파트너사가 계약한 노선을 계약 기준에 맞게 수행하지 못할 경우 노선이 회수되는 제도를 의미한다. 

업무위탁협의조정 제도는 담당 퀵플렉서에게 배송 책임감을 강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HR그룹의 한 관계자는 “만약 업무위탁협의조정 제도가 없다면, 특정 구역에 부담이 쏠리거나 비효율적인 운영이 이어질 수 있다”라며 “체계적인 기준 하에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진다면, 결국 고객에게도 더 나은 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무위탁협의조정(클렌징) 제도라는 부분이 목적성만 보자면 좋은 제도임에는 분명하다고 볼 수 있지만, 현장의 상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현장의 기준에 맞게 반영이 되었는지는 조금 아쉬운 부분들도 있다. 제도의 규정은 명확한 반면, 캠프의 현장 운영에서는 명확한 규정이라고 보기 어려운 운영 형태들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간선차의 잦은 지연들과 소분의 혼적들은, 업무위탁협의조정 제도를 받아들이고 이행하는데 앞서 현장에서의 큰 핸디캡으로 적용되는 부분들이 많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신호룡 대표는 앞으로도 퀵플렉서들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며, 더 나은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HR그룹의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은, [혁신에 혁신을 더 한다]라는 그의 경영이념에서 나온다.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더욱 진보할수록 AI가 사람을 대체하고 있지만, 아직 AI가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은 많다고 본다. 다채롭고 놀라운 혁신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라는 그의 철학은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협력적인 파트너사의 롤 모델로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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