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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낡은 위험건축물의 안전 관리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계측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공덕시장과 마포시장을 포함한 지역 내 30년 이상 된 위험건축물 9곳이다.

지정된 위험 건축물에 IoT 계측 센서를 부착해 건물의 기울기와 균열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한다. 데이터가 위험치를 넘어서면 자동으로 담당 부서와 건축물 관리자에게 경고 문자를 보낸다.

실시간 수집한 데이터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저장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 원인 파악을 바탕으로 시설물 관리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활용한다.

구는 2025년까지 빈집을 비롯한 재난위험시설과 옹벽, 인공 비탈면 같은 위험 건축물에도 IoT 스마트 센서를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안전 관리 시스템을 더욱 확장해 재난 위험에서 구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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