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도해양수산자원硏, 우럭조개 17만마리 경기바다 방류
    입력 2024.10.22 10:14


경기도가 남해와 서해에서 주로 서식하는 ‘우럭 조개’를 도 연안 갯벌에 방류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수산자원을 늘리기 위해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도내 연안 갯벌 5곳에 어린 우럭 조개와 바지락, 갯지렁이 등 총 318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방류 일정을 보면 22일에는 화성과 시흥 갯벌에 어린 우럭 조개 17만 마리를, 23~24일에는 안산, 화성, 시흥 갯벌에 어린 바지락 300만 마리와 갯지렁이 1만 마리를 각각 방류한다.
우럭 조개는 1kg 대신 마릿수로 거래가 될 만큼 크기가 크고 맛이 좋아 횟감으로도 사용되며, 1kg당 3000원 정도인 바지락에 비해 4배 이상 비싼 고가의 종이다.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주로 남해안에 서식하는 우럭 조개가 기후변화로 인해 서해안에 출현하자 경기도 갯벌의 우럭 조개 양식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번 시험방류를 결정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우럭 조개는 전라남도 종자 생산장에서 구입한 후 질병 검사를 통과한 것들이다.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최근 갯벌 환경변화로 인해 기존에 서식하는 조개들이 죽거나 종이 사라지는 가운데, 환경변화에 강하고 번식력이 우수한 우럭 조개가 어민의 새로운 소득품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곤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올해부터는 자체적으로 우럭 조개를 생산하기 위해 종자생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유용한 수산자원을 지속 발굴해 경기도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방류한 대하, 주꾸미, 갑오징어, 새조개, 감성돔 등 총 110만 마리를 포함해 올해 총 8품종 428만 마리를 경기 바다와 갯벌에 방류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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