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장차량·의료물품 구입 등에 활용…건립 지원 모금 캠페인도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현대차그룹은 22일 경기 용인시 현대모비스 농구단 체육관에서 루게릭요양병원 차량과 의료 물품 구입을 위한 성금 2억원을 승일희망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장애인 리프트 특장 차량 2대와 방문 진료용 스포츠유틸리티차(SUV) 1대, 의료 물품을 구입하고 루게릭병 환우 진료를 돕는 데 활용된다.
현대차그룹은 루게릭병 투병 끝에 지난 9월 별세한 고(故)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가 과거 프로농구 코치로 활동한 것을 기리기 위해 농구단 체육관에서 성금 전달 행사를 가졌다.
현재 승일희망재단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루게릭요양병원을 건립 중이며 오는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루게릭병의 이해도를 높이고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모금 캠페인도 한다.
오는 28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캠페인은 주요 사업장 10개소의 자유투 모금 이벤트, 28개 그룹사 온라인 모금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원과 캠페인은 장애인 중에서도 이동의 제약이 가장 큰 중증근육성 희소 질환인 루게릭병 환우의 이동 편의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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