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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더본코리아에 투자하세요"…'흑백요리사' 백종원 사칭 사기 발생
    입력 2024.10.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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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흑백요리사)'이 화제 속에 종영을 맞은 가운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사칭한 투자 사기 사건이 일어났다.
22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신원 불상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더본코리아가 다음 달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오는 28일부터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는 점을 노려 공모주 청약을 허위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사 소개를 따와 백 대표를 사칭했으며, 투자자들에게 상장 전 지분 투자 방식으로 미리 이득을 챙기라고 권유한 뒤 투자금을 챙겨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21일 고소장을 접수한 후 용의자를 특정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한편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공개와 동시에 넷플릭스 국내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하고, 대만·싱가포르 등에서 톱 10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백 대표는 미슐랭 3스타 안성재 셰프와 함께 심사위원으로 출연, 상반된 매력을 보여주며 프로그램의 인기에 기여했다. 지난 15일 넷플릭스는 '흑백요리사' 시즌2 확정을 발표하며 내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제작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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