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는 우호 교류 20주년을 기념해 시를 방문한 일본 마쓰야마시 방문단과 지난 18~20일 사흘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노시 카츠히토 마쓰야마시장, 하라슌지 마쓰야마시의회 의장, 카와하라 세이키 국제교류협회 이사장과 마쓰야마?평택우호협회 회원 등 각계각층의 인사 36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방문단과 우호 교류 20주년 기념식, 평택항 마라톤 참가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20년을 이어온 두 도시 간의 우정이 지속되고 더욱 확대돼 서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평택시민이 마쓰야마시를 방문할 때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노시 카츠히토 마쓰야마 시장도 "20년 우정의 깊이를 새삼 실감했으며 앞으로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도시의 관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행사 기간에는 전통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일본 문화를 폭넓게 소개하는 '일본문화주간'도 진행했다. 교류 20주년을 기념해 마쓰야마상공회의소 주최로 개최한 경제교류 리셉션에서는 평택상공회의소와 평택 기업인들이 참가해 두 도시의 기업 간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평택시와 마쓰야마시는 지난 2004년 10월 우호 교류 체결을 시작으로 청소년 교류, 평택항 마라톤과 에히메 마라톤대회 선수 파견, 공무원 파견, 민간 축구, 아동 미술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양 도시 시의회 교류도 실시했다.
정 시장은 "이번 우호 교류 2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두 도시 간의 오랜 신뢰와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며 "이번 기념행사가 앞으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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