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 지역 기업들이 과학고 유치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이천시는 지난 22일 ㈜에이치시티와 지역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김경희 이천시장이 직접 회사를 방문해 이뤄졌다.

에이치시티는 5세대 이동통신(5G)을 기반으로 하는 통신, 전자파 적합성, 안전성 시험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앞서 7월에는 시와 신규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이치시티는 이천시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동참하고, 전문기술 인력 지원 및 연구시설 이용 등을 협력하게 된다.
이날 시는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 관내 반도체 기업인 ㈜유진테크, 비씨엔씨㈜, 브이엠㈜, ㈜디에스테크노, ㈜밸류엔지니어링, 비씨엔씨㈜, 영진아이엔디㈜와도 릴레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시가 2022년 7월 민선 8기 반도체 공약 1호를 발표하면서 기업 유치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구성한 반도체기업협의체의 일원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준정부기관으로 2007년도에 이천분원을 설립했다. 세라믹 공정 기술뿐만 아니라, 광전자·나노융복합·바이오소재 등 최첨단 소재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 시장은 "이번 과학고 유치와 지역의 교육 발전을 위한 협약에 지역의 기업들이 흔쾌히 참여해줘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과학고 유치와 더불어 이천시 경제발전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천시와 이천교육지원청은 지난 9월 11일 경기도교육청에서 발표한 경기형 과학고 공모계획에 따라 과학고 유치를 위한 공모신청서 제출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다음 달 말 1차 예비 지정 발표 후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선정 대상지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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