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국제구호 개발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난 22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SK홀에서 서울대 국제개발협력평가센터(CIDE)와 함께 '2024 기아대책-서울대학교 CIDE 개발협력 평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그동안 기아대책이 진행해온 해외아동개발 사업을 평가함으로써 효과를 검증하고 새로운 기부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 서울대 국제개발협력평가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석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생각바꾸기: 평가를 통한 효과적 모금 및 사업 전략, 기아대책 해외사업 성과연구 결과를 바탕으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기아대책 해외아동 개발사업을 연구한 결과, 참여 아동의 학업 성적과 태도, 동기 등 모든 교육 성과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보건 영역에서 질병·위생에 대한 아동의 지식 수준과 행동방식이 크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이 같은 효과성을 실제 기부자에게 공유함으로써 기관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연속적 후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보건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행동경제학적 개입'을 주제로 가톨릭대 보건의료 경영대학원 이화영 조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그는 이번 성과 평가를 바탕으로 행동 경제학점 관점에서 모성과 아동의 영양 및 보건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소개했다.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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