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인공지능(AI) 기반 ‘실종자 고속 검색시스템’을 도입한다.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은 실종자 사진 등 인상착의 정보를 입력하면 수원시 전역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해 실종자의 과거 이동 경로와 현재 위치를 신속하게 찾는 것이다.
수원시는 조달청의 ‘2024년 3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 안전정비 분야에 ‘인공지능 기반 구조대상자 고속검색 솔루션’을 응모해 선정됐다. 제품 구매비용 2억4200만원이며 조달청이 지원한다.
수원시는 이달 중 실종자 고속 검색시스템을 생산하는 혁신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내 시스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CCTV 녹화영상과 실종경보 발령 문자에 의존해 실종자를 찾았는데, 실종자 고속 검색시스템을 도입하면 기존 실종자 수색방식을 보완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실종자 발견까지 걸리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3년 동안 수원시 실종신고는 1만2000여건으로 실종자를 발견하는 데 걸린 시간은 평균 14시간이다. 특히 실종자가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으면 발견이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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