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범죄 수사 과정에서 압수품 1억5000만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이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금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형사과 소속 경찰관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8일 해당 경찰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다음 날인 19일 '증거인멸 및 도주 염려'를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소속 경찰관 B씨도 불법 도박사건 등에서 압수한 현금 약 3억원을 빼돌려 업무상 횡령·절도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이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25일까지 전국 경찰서를 대상으로 압수 증거물 관리 현황 전수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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