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치안산업 전시회인 '2024 국제치안산업대전'이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경찰청과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메쎄이상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민을 위해, 함께 더 안전하게!'란 주제로 26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박람회는 미래 치안과 보안산업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비즈니스 전시회로, 역대 최대 규모인 205개사 834개 부스가 참여해 관련 산업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마케팅 플랫폼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사는 치안산업 대표기업인 현대자동차, KT, KAI, 에스앤티모티브, Axon 등과 첨단 물리·정보보안 대표 기업인 엘마인즈, 지슨, 코콤, 엠아이케이스캔, 인섹시큐리티 등이다.


모빌리티(이동수단)와 로보틱스, 대테러 장비, 범죄수사와 감식장비 등 9개의 전문 전시관이 마련되고 인공지능(AI), 사회적 약자 보호, 마약탐지 기술 등 국민의 안전한 일상과 관련한 특별관이 운영된다.
또 올해 60억원 이상의 수출계약 체결을 목표로 독일, 싱가포르, 일본 등 20여개국의 경찰 대표단과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1대 1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기업들의 국내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자 현장 경찰관과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담당자들이 제품의 성능을 직접 평가하는 장비 품평회와 공공구매 상담회 등도 열린다.
이외에도 세계 30여개국 80여명의 고위급 경찰이 참석하는 '제1회 인터폴 미래치안 국제회의',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수사 콘퍼런스인 '국제CSI콘퍼런스' 등 30여개의 다양한 국제회의와 콘퍼런스도 열려 글로벌 치안과 보안산업의 소통·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박람회에는 지난해 큰 인기를 끈 경찰 체력검정 체험, CSI 과학수사 체험, 아동 사전 지문등록, 호신술 강의, 경찰 오토바이 경진대회 등 경찰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국제치안산업대전은 명실공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시회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K-치안 산업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글로벌 치안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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