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수확철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23일 광명시 일대 농가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농촌 일손 돕기 봉사에는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직원들은 광명시 광명농협 내 작목반 농가를 찾아 비닐하우스 주변 제초 작업 등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이번 농촌 일손 돕기는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와 협업한 것으로, 농협중앙회에 일손 지원을 요청한 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서울교통공사는 도농 상생 발전을 위해 매년 지속적인 농촌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강원도 양구군 농가에서 사과 따기·폐비닐 수거 등으로 일손을 거드는 한편, 돌봄이 필요한 고령의 어르신 등 농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올해 6월부터는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의 일부 상가를 사회 기여형 상가로 탈바꿈시켜 지역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S-메트로컬 마켓을 운영하는 등 농가 소득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도농 협력의 폭을 넓히기 위해 향후 농업 분야 전문기관과의 업무협약 추진 등 보다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의 손길이 작게나마 보탬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상생이라는 풍요로운 결실을 맺고, ESG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