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차량 과속 및 신호 위반으로 인한 스쿨존에서의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는 증가하는 추세로, 어린이 등 보행자 안전보호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023년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교통안전 특별실태조사’에 따르면 관악구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중 41.4%가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인한 사고로 나타났다.
이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첨단 기술을 탑재한 통합안전 지능형기둥(스마트폴)을 4개소에 추가 구축했다.
구는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다발 위험 구역을 설정하고, 지난 9월 ▲구암초등학교 ▲봉현초등학교 ▲신림초등학교 ▲신우초등학교 총 4개소에 통합안전 지능형기둥(스마트폴)을 설치 완료했다.
‘통합안전 지능형기둥(스마트폴)’은 차량 과속 및 정지선 위반 계도 시스템을 통해 위반차량 사진이 LED 전광판에 표출되어 안전운전을 유도한다.
또, 통합안전 지능형기둥은 도로에 산재되어 있는 ▲폐쇄회로(CCTV) ▲불법주정차단속 전광판 ▲교통표지판 ▲가로등을 통합해 구축함으로써 도시 미관 개선과 개별 설치 비용 절감의 효과도 있다.
이외도 ▲근거리 무선망(Wi-Fi) ▲스마트서울 도시데이터 센서(S-DoT) 등 구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기능을 제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구는 지난해 ▲난우초 ▲미성초 ▲인헌초 ▲조원초등학교 4개소에 통합안전 지능형기둥(스마트폴)을 설치, 운영 중에 있으며, 유동인구가 많은 신림로 일대에도 신호등 기능이 있는 통합안전 지능형기둥(스마트폴) 3개소도 구축한 바 있다.
구는 내년에도 지역 내 3~4개소를 지정하여 통합안전 지능형기둥(스마트폴)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스마트폴 구축을 통해 어린이가 더욱 안전하게 등하교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똑똑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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