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김건희 여사 국정감사 동행명령장 집행 과정에 동행한 더불어민주당의 장경태·이건태·이성윤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 시의원 측은 24일 오전 장 의원 등 3명을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이들은 권한도 없이 동행명령장을 집행하겠다며 김 여사 주거지에 찾아가 고성을 질렀다"며 "스토킹처벌법상 상대방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주거지에 찾아가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킨 것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직 영부인 거주지까지 찾아가 행패를 부린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 의원 등은 지난 21일 참관 목적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행정실 직원들과 함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았다. 김 여사에게 발부된 국정감사 동행명령장의 집행은 불발됐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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