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든 자치구에서 사용 가능한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600억원 규모가 오는 11월5일 발행된다. 출생연도 끝자리 수 짝수, 홀수로 나눠 2부제로 판매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고, 오프라인 가맹점뿐만 아니라 서울시 공공배달앱, 우체국쇼핑 내 서울시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 'e서울사랑샵'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접속자 폭주를 막기 위해 출생연도에 따라 짝수는 오전 10시~오후 2시, 홀수는 오후 3시~오후 7시로 나눠 구매할 수 있게 했대. 발생 금액은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이다. 오후 7시 이후 판매 가능 금액이 남아있을 경우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은 5% 할인된 가격으로 인당 월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구매 5년 이내에 사용할 수 있으며, 현금으로 구매한 경우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 사용했다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선물받기는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가능하다. 다만, 신용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한 경우 잔액 환불이나 선물하기는 불가능하다.
발행 당일인 11월 5일 시스템 안정을 위해 서울페이플러스 앱의 '가맹점 찾기', '상품권 선물하기'는 오전 9시30분~오후 7시까지 일시 중단한다.
한정훈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발행을 통해 계속되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는 물론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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