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가 주최하는 '제2차 아시아와 숲의 친구들(FAAF) 포럼'이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된다.
28일 산림청에 따르면 '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녹색 미래를 위한 정부·민간 협력 강화'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산림을 통한 기후위기 극복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과 케리말리에프 잔이벡 칼카노비치 키르기스스탄 농림부 차관을 비롯한 AFoCO 16개 회원국 정부대표단, 한국경제인협회, SK, KT&G,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다수의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메시지와 함께 줄리엣 비아오 유엔산림포럼(UNFF) 사무국장, 마가릿 김 골드스탠다드 대표 등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AFoCO는 이번 FAAF 포럼을 계기로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및 탄소배출 감축을 국제 산림협력으로 실현하는 다수의 협력 관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와 박종호 AFoCO 사무총장이 공동의장인 FAAF는 산림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AFoCO가 운영하는 국제기구·민간기업 협업 플랫폼이다.
AFoCO는 지난해 3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2040년 전 지구 온도 1.5도 상승 전망' 발표를 계기로 즉각적 기후변화 대응 조치를 위한 민·관 협력을 추진해왔다.
AFoCO는 지난해 9월 네덜란드 소재 라보은행과 650억원 규모의 혼농임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영국 소재 기후자산운용사와 260억원 규모의 조림·재조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현재 키르기스스탄과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등에서 글로벌 민간 재원으로 AFoCO 회원국 정부가 참여하는 기후변화 대응 산림 협력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 02-785-8964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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