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보건소 보건행정과(과장 한지연)는 고령층 결핵환자의 조기 발견을 위해 ‘65세 이상 매년 1회 무료 결핵 검진’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28일 밝혔다.
보건소는 ‘기침=신호, 검진=보호’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매년 1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결핵을 조기 발견하면 나와 가족, 이웃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결핵환자 수는 1만 9,540명으로 2022년 2만 383명 대비 4.1% 감소했으나, 65세 이상 결핵환자는 2022년 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결핵환자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여주시 역시 지난해 결핵 신환자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60.7%로 고령층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65세 이상 노인 무료 결핵 검진은 연중 진행 중이며, 검진받으려면 신분증을 지참하여 여주시보건소 1층 결핵실로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약해져 결핵 발병 위험이 크고, 전형적인 결핵 증상을 보이지 않을 수 있어 정기적인 결핵 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가슴 통증,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결핵 검진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주=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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