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90년대생이 온다' 임홍택 작가 ‘청년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 특강
    입력 2024.10.29 06:55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오는 11월 5일 청년들에게 공감과 소통,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청년 희망특강, 청년 공감 인(人)사이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8월을 기준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20~30대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가 75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쉬었음’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에서 비경제활동인구 중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그냥 쉬었다’고 답한 경우를 말한다.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020년 66만 명보다도 많은 수치다. 과열된 경쟁 사회 속에서 양질의 원하는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것이 청년들의 ‘쉬었음’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성동구는 어느 때보다 경제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청년들을 위해 사회와 함께 소통하며 희망을 일깨울 수 있도록 ‘청년 희망특강’을 마련했다.
강연은 ‘청년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주제로 11월 5일 구청 대회의실(8층)에서 오후 7시부터 진행되며, 저서 '90년대생이 온다', '2000년생이 온다'로 널리 알려진 임홍택 작가가 강사로 나선다. 엠지(MZ)세대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현대 사회생활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고립, 은둔이 아닌 사회와 연결하고 소통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특강은 성동구에 거주하거나 성동구를 생활권으로 하는 청년을 비롯해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1월 4일까지 성동구청년지원센터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성동구는 취업과 주거, 문화 여가 등 청년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미취업 청년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을 비롯해 성년 출발 축하금 지원, 생애 첫 1인 가구 생필품 구매 지원, 반값 원룸’ 성동한양 상생학사 운영, 청년 1인가구 이사차량 지원이 대표적이다. 구직 활동의 어려움 등으로 ‘쉬었음’이 장기화 되며, 사회적 고립에 놓인 청년들을 위해 찾아가는 멘토링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성동구가 청년 친화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성과는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년 1인 가구 정착 지원‘ 사업은 '2024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선정, 청년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한 노력은 '제7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소통대상'을 수상으로 이어졌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년 희망특강’을 통해 청년들이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얻고, 사회 속에서 함께 소통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생활밀착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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