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겨울철 방송재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2월 12일까지 KBS 등 16개 방송사의 방송시설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국 수도권 소재 10개 방송사 및 지역 방송사 6개의 주조정실·송신소·중계소 등 중요 방송시설 45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안전 점검의 주요 내용은 폭설과 한파 등 극한 기상 상황에 대비한 대응 조치의 적정성, 송신시설 장비·진입로 등의 안전 상태, 철탑·석축 등 시설물 관리 실태 등이다.
또한 최근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화재 원인이 된 바 있는 무정전 전원장치(UPS) 배터리의 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화재·정전 시 방송시설 보호 대책, 방송망 피해 시 복구 방안, 방송 송출 이원화 실태 등을 추가로 점검한다.
방통위는 방송사에 대해 이번 점검에서 확인된 미흡 사항들을 개선하도록 해 방송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국민에게 안정적인 방송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지속해 노력할 예정이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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